대만 용산사 야시장을 통해 알아보는 대만 야시장 문화와 대만 야시장 음식 후기

대만과 같은 따뜻한 나라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야시장이 발달했다는 거에요!

이런 야시장을 꼭 한번은 가봐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저도 대만 온 김에 한번 가봤습니다.

왜 대만 야시장이 생겼는지, 대만 야시장은 대만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야시장에서 어떻게 노는지, 그리고 대만 야시장에는 어떤 음식이 있는지 설명해 드릴테니 대만 여행하면서 한번 참고해 보세요!

저는 화시지예 야시장을 가봤습니다!

내가 온 곳은 대만 용선사 근처 화시지예 야시장! 타이베이에서 2번째로 큰 야시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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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나라에서 산다는 것은..... 야시장을 필요로 해요

대만은 겨울에는 사실 그렇게까지 덥지는 않은데 (최저 12도) 그래도 봄 여름 가을이 되게 더운 나라입니다. 이런 더운 나라들 특징이 뭐냐면, 야외활동을 최대한 햇빛을 피해서 하려고 해요. 그러니깐 술을 먹거나 놀거나 그런 것들을 밤에 주로 하는 거죠. 낮에는 최대한 건물 안에 들어가 있고요. 

 

그러다보니 야시장이 발달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밤 5 ~ 6시부터 시작해서 12시 정도까지 열리는 이 시장은 시장의 역할만 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가족들과 같이 밥을 먹고, 아이들이 서로 게임을 하며 놀고, 과일과 음식을 싸서 집에 돌아가기도 하고, 서로 앉아서 데이트를 하기도 합니다.

또 애들은 게임을 즐겨하기도 하죠.

아니 애들이 근데 빠칭코를 하던데...해도 되나봐요?

 

한국의 야시장 하면 술이 무조건 함께하잖아요? 

하지만 대만 야시장의 특징은 술은 거의 보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랑 가족끼리 3명 4명 한자리에 모여서 그냥 밥만 먹고 있어요.

대만 사람들은 저녁을 만들어 먹는 일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저녁을 밖에서 먹고 들어간다고 해요. 퇴근하는 김에 먹고 집으로 간다는 것이죠. 그래서 식당에서 술을 먹는 사람보다는 단지 밥만 먹으러 온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술집, 바, 이자카야 이런 곳을 찾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관광지 많은 곳과 다르게 말이죠..

 

그리고 여러가지 물건들도 팔아요. 

금같은 것들도 팔고, 다이소 같은 곳도 있고... 되게 다양한 기능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요런 애완자라도 볼 수 있는 대만 야시장

하지만 우리한테는 이런 것보다는, 야시장에서 먹을 수 있는게 뭐가 있는지가 궁금하겠죠?

제가 정보를 주는 건 좋아하는데, 여행가기전에 디테일한 정보 얻는건 안좋아해서 (뭔가 영화 스포당하는 기분임) 야시장 가서 괜찮아 보이는 애들로 사서 먹어봤어요

물론 저에게 이런 곱창전골같은 것은 힘든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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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만 야시장에서는 뭘 먹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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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만 소시지

그래도 나름 찾아보니 제일 자주 볼 수 있는게 대표적인 음식이더라고요

소시지를 정말 많이 팝니다. 알고보니 가장 대표적인 야시장 음식이라고...

 

대만 소시지는 맛이 좀 특이해요.

고기 자체로만 보면 그렇게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특유의 약간 기름지고 달콤한데 너무 달지 않고... 심심한 듯 하지만 적당히 간이 되어있는 (짠맛의 독일 소시지랑은 완전 다른) 그런 맛입니다.

가격은 나쁘지 않아요.

요렇게 요렇게 소시지를 구우면

이런 모습이 되죠! 비주얼 정말 좋음

2. 대만 오징어구이

의외로 오징어구이가 많이 있습니다. 의외가 아닌가?

숯불에 그냥 통으로 구워버리는 이 오징어는 특별한 맛은 아니고, 향이 조금 매운 그런 느낌이었어요. 

부드러워서 괜찮았는데, 두번 먹다가는 질려버릴 것 같은 그런 맛이에요

 

그래도 한번은 먹어볼만하니 추천!

이왕 먹어보는거 조개 완자도 같이 먹으면 괜찮아요

 

위생적으로 조금 걱정했는데 다행히 배탈은 안났답니다!

 

3. 여러 과일들

대만은 완전 동남아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흔히 보기 힘든 과일들을 먹을 수 있어요

대표적인게 사과대추랑, 구아바 같은 과일들이에요!

 

그리고 용과나 파인애플 등을 먹을 수 있는데, 의외의 사실은 다 대만에서 나온건 아니고 태국이나 베트남 등에서 수입을 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해요.

 

이러나저러나, 그래도 맛은 한국의 그것보다 확실히 좋더라고요 

사과같이 생긴게 사과대추, 그리고 알이 들어있는게 구아바. 적당히 달아서 맛이 좋아요

 

과일주스도 있으니 과일주스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런 나라들이 좋은게 순도 100% 과일주스를 만들어 주는 거에요. 

가격은 4-5천 원 정도 합니다.

과일 주스 가게에 있는 귀여운 인형

 

 

물론, 제가 다 못봐서 그렇지 음식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의외로 베트남 음식이 꽤 많고요, 그리고 밀크티 같은게 생각보다 없었어요. 

취두부 의외로 잘 못봤는데 냄새는 확실히 많이 나더라고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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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화시지예 야시장 근처에는 용산사도 있으니 온 김에 한번 가보세요

잠깐 들렀다 가기 좋아요! 한국이랑은 약간 다른 문화를 볼 수도 있고요

대만 용산사의 모습. 한국과는 조금 다른 형식들의 문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