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말해주는 춘천여행 후기 및 춘천여행 코스

2024. 11. 10. 16:34한국여행/춘천

제가 얼마 전에 가을 춘천여행을 갔다 왔어요. 

1박 2일로 갔었는데, 사실 첫날은 저녁에 경춘선 타고 가서 자고 그다음 날 여행을 시작한 거니깐 사실상 당일치기겠죠?

춘천여행은 당일치기가 딱 맞는 것 같아요.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들려주는 춘천여행 후기 및 추천입니다!


춘천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말해주는 춘천여행 후기 및 춘천여행 코스

춘천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말해주는 춘천여행 후기 및 춘천여행 코스

 

 

여러분들은 가을에 어디로 여행 가시나요?

해외로 가시나요? 한국으로 가시나요?

아니면 가을에 단풍 여행을 가시나요?

그런분들에게 저는 춘천을 추천합니다!

오늘은 춘천여행을 하는 이유 4가지에 대해 설명해 보고자 해요.

꼭 단풍보러 갈 때가 아니더라도 춘천을 가야 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당일치기도 좋고 1박 2일도 좋고요 :)


1. 단풍보러 가기에 최고인 춘천!

이런 가을날씨에는 단풍을 보러 주로 춘천을 가죠?

근데 올해는 단풍이 조금 아쉬운 게 여름이 너무 더워서 빨간색 단풍들은 다 말라버렸다고 하더라고요. 그 빨간색 단풍이랑 노랑 단풍이 같이 어우러지는 게 멋인데

그래도 노랑 단풍만으로도 춘천에서는 위의 사진과 같이 어우러지는 장면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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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은 단풍이 정말 이뻐요! 주변 강촌이나 남이섬 같은 곳을 가면 더더욱 이쁜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2. 춘천의 닭갈비랑 막국수는 확실히 맛이 다릅니다

춘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닭갈비랑 막국수죠?

저도 여기 오자마자 먹은게 그 2가지였는데요, 맛이 확실히 다릅니다.

강원도 음식이 전반적으로 서울음식에 비해서 덜 자극적이고 삼삼한 맛이 강한데요, 닭갈비도 그런 느낌이에요. 

근데 닭갈비의 특유의 냄새는 없어요. 근데 덜 자극적이지만 맛은 충분히 강합니다. 

설명하기가 참 난해한데, 닭갈비 한번 먹어보면 알게 되요. 왜 이 사람들이 닭갈비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춘천의 닭갈비는 닭내장이랑 한번 같이 먹어보는게 좋아요.

닭내장이 뭐냐면, 닭똥집같은 것들을 섞는 건데요, 내장하면 냄새가 심할 것 같은데, 진짜 냄새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곱창 먹는 맛이 나요. 맛있습니다. 

그리고 볶음밥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딱 먹어주면 완벽합니다.

서울의 닭갈비 프랜차이즈 집도 춘천에서는 영업을 못한다고 할 정도로 춘천의 닭갈비 닭내장은 재료도 좋고 음식도 맛있으니 꼭 한번 드셔보러 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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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 - 닭내장이랑 막국수. 확실히 원조를 따라올 집이 없긴 하다...


3. 춘천의 소양강댐 호수, 구봉산 카페거리, 소양강 스카이워크 등 이쁜 자연과 경치를 구경해 보세요!

꼭 단풍이 아니더라도, 춘천에 와야 할 이유는 많습니다.

춘천의 소양댐으로 만들어진 호수에서 여러분들은 유람선을 타며 이곳저곳을 구경할 수도 있고, 유람선을 타고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큰 절인 청평사를 구경하러 갈 수도 있으며, 아니면 레저 같은 것을 즐길 수도 있어요. 

그리고 소양댐이 사진을 찍지 못하는 구역이 있는데 (수자원공사 때문일 겁니다.) 그쪽이 진짜진짜 이뻐요. 공유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정도로요. 노을질 때 한번 찍어보세요.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춘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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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소양강댐 포토스팟

그리고 구봉산 카페거리는 예전에 오토바이 좋아하는 선배한테 들었는데, 거기가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한테는 성지일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의미를 제가 그 길을 따라 차 타고 올라가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쭉 직진인 언덕길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이 옆에 카페가 있는데, 구봉산 카페거리라고 합니다. 이쪽으로 쭉 카페가 있거든요?

가장 유명한 건 산토리니 카페인데, 꼭 거기로 갈 필요는 없으시고 옆에 투썸이나 다른 베이커리 카페들을 가셔도 정말 이쁜 경치를 구경할 수 있어요. 한번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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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 카페거리에서 내려다본 춘천 도심

4. 감자빵의 원조는 바로 춘천이죠! 

여러분들은 감자빵 좋아하세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저는 할리스에서 감자빵을 사서 먹어보고 있는데요, 감자빵의 원조는 춘천 감자밭이라는 카페에서 나왔습니다.

원조는 다르긴 하더라고요, 강원도 하면 감자가 유명하다는 밈이 있는 것처럼, 춘천 감자밭은 카페 앞에 있는 1,000평짜리 밭에서 감자를 수확해 직접 감자를 만들어요. 

여기가 소양강댐 근처여서 오신 김에 한번 먹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치즈 감자빵 추천합니다. 치즈랑 감자의 그 탄수화물 느낌이 섞여가지고 저같이 치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진짜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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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감자빵의 원조인 춘천 감자밭 카페


오늘은 춘천여행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춘천여행을 올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말해보았어요.

 

여기에서는 제가 못가봐서 다루지 못하지만, 한국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인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그리고 소양강에서 카누 체험, 레일바이크, 문화박물관, 남이섬, 강촌 레일바이크 등등 여러 가지를 다 즐기기 위해서는 1박 2일로 가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지만, 저는 당일치기를 2번 가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보고 할 건 많은데, 먹을 건 닭갈비랑 막국수를 제외하면 딱히 없다고 느껴졌거든요. 

(이 글을 보고 발끈할 춘천사람들에게, 저에게 더 좋은 음식을 추천해 주신다면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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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중앙도심인 춘천 지하상가. 구조가 특이해서 기억에 남아있다.

아무튼, 저는 나중에도 춘천여행을 한 번 더 가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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