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7. 00:01ㆍ베트남
베트남 여행을 할 때 여러분들이 늘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도대체 베트남 환전은 얼마 해가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어디서 해야 할까요?"
오늘은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조금 드려볼까 합니다.
베트남 환전은 얼마나 해야하는 걸까요?
환전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하기는 어려운게, 베트남 여행을 하는 스타일이 정말 다양하기 때문이에요.
저만 해도 베트남 여행을 정말 6번 갔지만 한 번은 정말 여기저기 2만 원도 안되는 숙소와 슬리핑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배낭여행을 한 적도 있는 반면, 가족들이랑 같이 갔을 때는 5성급 호텔에서만 지내면서 크루즈도 타고 그런 여행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예산을 최대한 아껴서 가는 베낭여행 스타일이랑, 어느정도 여유있는 여행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예산 2가지로 나누어서 한번 살펴볼게요.
그리고 들어가기 전에, 환전 정보를 알려드리는 김에 베트남 여행경비도 대강 계산해보고 거기에서 환전을 얼마나 해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그리고 비행기 값은 빼고 계산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그전에 확인하셔야 할 베트남 동 - 원화 환율 정보!
KRW to VND Exchange 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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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 나는 배낭여행만 해도 좋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여행 경비 및 베트남 환전 정보
- 숙박비: 진짜 싼 곳은 5-6천 원에도 가능! 하지만 자기는 어느정도 깨끗하고 적당한 숙소를 잡고 싶으신 분들은 2만 원 사이의 가격대에서 잡을 수 있습니다.
- 교통비: 대부분 사람들은 교통을 택시로 타게 될텐데요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버스 탈 시간에 택시 타는 것을 굉장히 추천합니다.) 근데, 저예산으로 가시는 분들은 오토바이 택시 타는 것도 좋아요. 아무리 먼 곳을 가도 5천 원 넘기기가 정말 힘듭니다. 어지간한 거리는 `1500원 정도에 다닐 수 있어요.
혹은, 오토바이 대여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오토바이 대여료는 5-10달러 정도로, 한화로 따지면 7000원 ~ 14000원 정도에 하루 빌릴 수 있어요. 근데 오토바이 대여는 국제면허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라고, 어지간하면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다니신다는 기준 하에 하루에 아무리 많이 나와도 5000-7000원을 넘기기 힘들 거에요. - 식비: 여러분들은 베트남 식비가 어느정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현지인 기준으로 따지면 한 끼에 2,000원 정도에 해결할 수 있지만 위생 문제도 있고, 다른건 다 아껴도 솔직히 베트남 와서 식비까지 아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베트남은 먹는 재미로 여행을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식비는 굉장히 싸기 때문에 하루에 아무리 많이 먹어도 25,000원을 넘기기가 쉽지 않아요. 여기 버터를 완전히 바른 랍스터 2마리를 2만 원에 파는 곳이라고요! 그정도로 물가가 싼 곳이니 너무 예상 식비를 많이 잡을 필요는 없어요. 물론... 벤탄시장 같은 곳을 가서 식비가 10만 원 나왔어요!! 이러면 저는 정말 할 말이 없지만 말이죠.
(벤탄시장 솔직 후기!)
(그런 여러분들을 위한 베트남 야시장 추천!) - 기타 비용: 마사지나, 선물 같은 것을 사게 되면 총비용에서 한 5만 원 - 10만 원 정도가 더 추가된다고 예상해 볼게요.
이렇게 계산하게 되면 베트남 여행 하루당 드는 비용은 최저로는 25,000원 정도를 쓰고요, 아무리 저예산 와중에 많이 쓴다 하더라도 50,000원 정도 쓰게 될 거에요. 이 정도면 확실히 가성비 여행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근데, 베트남이 물가가 정말 싸서 아무리 가성비 가성비해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깨끗하고 만족스러운 조건에 이용하실 수 있어서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그래서, 환전은 얼마나 해야하는데?
: 사실 숙박비랑 교통비는 이제 국내에서 결제하거나 카드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여서요, 여러분들에게 필요한건 오직 식비랑 기타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환전해야 하실텐데요, 하루에 10,000원 ~ 20,000원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여기에 여러분들이 베트남 여행을 보낼 시간을 곱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5일 여행한다 하면 50,000원 ~ 100,000원이니깐 보수적으로 잡아서 10만 원 환전하면 되겠네요!
고예산, 나는 호화 베트남 여행을 즐기고 싶어요~ 하시는 분들의 여행 경비 및 환전 정보
: 고예산으로 다니시는 분들은 사실 비용을 크게 상관 안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호화여행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 내에서 최저가로 다닐 수 있는 곳들을 기준으로 환전정보를 알려드릴게요.
: 최소한 이정도는 여행경비가 필요하겠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숙박비: 5성급 호텔 기준, 아무리 싼 곳이라고 하더라도 5성급이기 때문에 8 ~ 12만 원 정도 합니다.
(그런 숙소 정보 여기 있음!) - 교통비: 여러분들은 이제 자동차 택시를 탈 것입니다. 자동차 택시는 오토바이 택시보다 훨씬 비싸지만 그래도 한국에 비해서는 많이 싼 편으로, 어딜 가든 간에 15,000원이 넘는 일은 잘 일어나지 않을거에요. 막 하노이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한다 이런게 아니라면요.... 그래서 하루에 많이 써도 50,000원을 넘기지는 않을 겁니다.
- 식비: 베트남에 오면 사실 유명한게 루프탑바입니다. 날씨도 밤에 딱 좋고, 도시의 야경도 볼만해서 루프탑 바에 가시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이 루프탑 바가 아무리 비싸다 해도 제가 다니던 곳은 칵테일 한 잔에 8,000,9,000원 안주도 8,000원 정도 했어요. 그리고 막 너무 터무니없이 비싼 곳을 가지 않더라도 프리미엄 식당같은 곳을 가면 한국 일반 식당을 간 듯한 가격이 나옵니다. 그래서 한 끼에 12,000원 정도, 총 40,000원 정도를 썼다고 가정해 볼게요.
그럼 기타비용까지 다 추가하면, 여러분들이 베트남 하루당 쓸 비용은 숙박비랑 교통비 제외하고 기타비용(마사지, 선물 등등)을 추가해서 아무리 많아도 하루에 70,000 ~ 100,000원 정도를 쓰게 될겁니다. 하루에 10만 원 쓴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결국 여러분들이 여행을 어떻게 하시냐에 따라 하루에 2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를 환전하시면 되겠습니다!
나머지는 트레블월렛으로 해결하시던지, 그럼에도 돈이 부족하면 추가 환전을 해서 해결하시면 될거에요.
그럼, 여행할 때 환전은 어디서 해야하는데?
1. 은행
은행 환전소는 제일 믿음직하다는 믿음이 있지만, 솔직히 베트남 사람들은 은행을 잘 안 믿고, 사이트마다 외국인의 환전을 환영한다고는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환전을 거부당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도 환율 자체는 공식적인 환율은 쓴다는 장점이 있네요. 주요 은행으로는 Vietcombank, Vietinbank, 그리고 ACB가 있어요!
수수료는 1-2% 정도 수준으로 은행답게 수수료는 적게 가져가요!
- 환율: 공식적인 환율(위에서 표기한 값 그대로에요!)
- 수수료: 보통 1-2% 수준
2. 금은방 환전소
금은방 환전소는 비공식적인 환전소인데요, 어둠의 경로라고 할 수 있어요. 베트남 사람들은 보통 여기에서 환전을 많이 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은행에 대한 신뢰가 잘 없어요... 아무튼, 금은방 환전소는 말 그대로 금은방 중에 환율표가 크게 박혀있는 금은방이 있는데 거기에서 환전을 할 수 있어요. 어둠의 경로답게 일반적으로 은행보다 더 좋은 환율을 제공하는데 비교적 지폐상태를 좀 더 꼼꼼하게 보고 그리고 외국인한테 은근 바가지를 씌울 수 있어요. 그래도 수수료도 거의 안가져가는 편이고 저녁에도 환전할 수 있으니 어지간하면 저는 은행보다 금은방 환전소를 추천해요!
- 환율: 금은방 환전소는 보통 은행보다 1-2% 더 좋은 환율을 제공해요.
- 수수료: 일반적으로 수수료가 없거나 매우 낮아요.
- 단점: 한번 잘못걸리면 은행보다 더 손해볼 수도 있어요!
3. 공항 환전소, 호텔 환전소
공항 환전소랑 호텔은 가장 편리하지만 가장 비싼 옵션이라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 굳이 환전하고 싶으면,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는데 필요한 비용만 환전하는걸 추천해요! 공항에서는 환율이 보통 은행이나 금은방보다 5-15% 정도 손해를 보게 돼요. 그러니깐 만약에 1달러에 1000원을 금은방에서 바꿔준다 하면, 공항에서는 1달러에 1050원 ~ 1150원으로 환전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기에 비싼 수수료까지 더불어서 말이죠.
- 환율: 공항 환전소의 환율은 공식 환율보다 보통 7-15% 손해보게 됩니다.
- 수수료: 보통 $5에서 $15 사이의 고정 수수료가 있어요. 여러모로 손해죠?
4. ATM기
: 이건 정말 급할 때 써야하는 건데요, 수수료랑 환율 다 추가해서 15% 정도나 손해보는 옵션 같아요. (정확하지는 않고 제가 환전했을 때 기준이에요)
: 언어가 영어로만 바꿀 수 있어서 힘들 수 있는데요, 혹시라도 한국어 ATM기를 보고 싶으시다면, 신한은행이나 우리은행 등에서 베트남으로 진출했기 때문에 거기 은행에 있는 ATM기를 쓰면 좋아요.
5. 그냥 무작정 카드 쓰기
: 트레블월렛 카드가 아니라면, 비자카드나 마스터카드로 냅다 결제하는 것도 비추입니다! 생각보다 수수료를 많이 떼어가더라고요. 그래서 그러지 말고 트레블월렛 카드를 발급받아서 쓰는 것을 추천드려요!
: 트레블월렛 카드에 대해서는 나중에 포스팅해보도록 할게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해볼게요.
베트남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한테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으며, 도움이 되었으면 구독을, 물어보실게 있는 분들은 댓글이나 메일로 질문하시면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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