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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강릉

강릉 강력하게 추천하는 게스트하우스: 예울림 게스트하우스 후기

by Traveler K 2024. 3. 28.

오늘은 제가 강릉에서 예기치 않게 하루 지내고 온 예울림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후기를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강릉 예울림 게스트하우스 후기

예울림 게스트하우스 후기
강릉 예울림 게스트하우스

주소: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초당원길 102 (강릉역에서 택시로 15분, 경포대 걸어서 20)
영업시간: (입실) 14:00 (퇴실) 11:00
가격대: (항상) 57,000 ~ 67,000원 
예약사이트: (다음 링크 클릭)

 

내돈내산입니다~

강릉 예울림 게스트하우스는 강릉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차로 15분 정도 걸리고, 인적이 조금 드문 게스트하우스라 처음 택시 아저씨가 태우고 갈 때, 이런 곳을 가나요? 이렇게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저도 이 게스트하우스를 어떻게 예약하게 되었냐면, 연휴되기 3일 전 급하게 강릉여행을 잡게 되었는데 연휴라 그런지 강릉여행에서 갈만한 숙소는 이미 예약이 다 찼더라고요.

근데 이 게스트하우스가 근처 숙소에 비해서 가장 괜찮아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게스트하우스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비싼 것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저는 정말 만족했어요.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릉 예울림 게스트하우스의 장점

1. 연휴든 주중이든, 주말이든 항상 같은 가격

저도 신기했는데, 항상 57,000 / 67,000원 고정입니다. "여기어때" 사이트에서는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주중에는 이 가격이 조금 아쉬울 수 있는데, 주말이나 연휴에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입니다.

그런데, 그래봤자 게스트 하우스 아니냐고요? 아니에요.

좀 더 읽어주시길 바라요!

 

2. 할머니가 살던 시골집을 그대로 이어받아 숙소로 개조한 집이라 옛날 감성 풀풀

옛날 할머니 시골집에 왔던 그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집이에요. 마당 있고, 온돌 엄청 뜨겁고 그런 집 있죠?

여기 처음 오면 보일러 트는 법에 대해서 교육을 받게 되는데, 옛날 시골 보일러 틀고 샤워하잖아요. 그런 식으로 추억이 많이 떠오르더라고요. 

집 바로 앞마당이 있는데 정말 정겨운 분위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할머니가 아직 사세요.

그래서 그런지 장독대나 예전에 쓰던 물건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말이 게스트하우스지 평범한 다른 곳들과는 다르게 시골 옛날 집 체험하는 그런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죠. 이거 하나로도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더 비싸지만 괜찮은 것 같아요. 

예울림 게스트하우스 후기
옛날 감성 풀풀 나는 예울림 게스트하우스.

 

3. 혼자 잘 수 있는 방이 존재하는 게스트하우스. 근데 여럿이서 놀 수도 있는...

저는 커플로 가게 되었는데요, 지혜방이라는 곳은 2인실이라 둘이서 잘 수 있습니다. 물론 방 가격은 동일하고 3인까지 되는데 1인 추가하면 만원 더 내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방 넓이가 생각보다 넓어요. 2층침대 아래의 공간도 충분하고, 무엇보다 게스트하우스인데도 매트릭스를 더럽게 하지만 않는다면 방 안에서 이것저것 먹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울림 게스트하우스 후기예울림 게스트하우스 후기
이런 느낌? 근데 이정도는 방의 절반만 보여준거고 이 카메라구도 뒤쪽에는 더 넓은 공간이 있어요.

 

그리고 방이 깨끗한 것도 큰 장점 같아요. 게스트하우스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그 싸구려 침대의 감성이 없고, 매트릭스도 충분히 편안해서 일어났을 때 하나도 몸이 불편한 것이 없었고요, 겨울에 갔는데도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온돌이라 방이 엄청 따뜻해져서, 솔직히 오히려 더 뜨거워져서 중간에 불을 줄였어요. 그러니깐 괜찮더라고요. 

 

또, 게스트하우스답게 모여서 여럿이서 먹고 편지 쓰거나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라운지라고 해야 할까요? 라운지 바로 옆에는 대형 가족단위로 (5-6인정도) 잘 수 있는 방 2개가 있더라고요. 

커피포트, 전자레인지, 인덕션 등등이 있고, 그릇이랑 컵도 충분히 있어서 요리하고 먹을 만해요. 

다만 깨끗하게 쓰고 쓰레기를 잘 버리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죠?

예울림 게스트하우스 후기
출처: 예울림 게스트하우스 블로그

 

그리고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사라진 것 같은데, 원래는 여기가 강릉초당순두부집 근처여서 아침에 조식으로 순두부를 주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사라졌나봐요 ㅜㅜ 근데 물가도 많이 올라서 조식은 어쩔 수 없는 거겠죠..!


강릉 예울림 게스트하우스의 단점

1. 편의점이 꽤 멀다

여행을 많이 가본 분들은 알겠지만, 편의점의 위치가 엄청 중요한데, 편의점을 갈려면 최소 15분은 걸어가야 합니다.

특히 저녁에 가니깐 강릉 도심지에서 조금 먼곳이라 그런가 편의점들이 문을 닫았더라고요... 결국 경포대 근처까지 걸어가서 샀습니다. 

예울림 게스트하우스 들어가기 전에 사야할 것들 먼저 많이 사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

 

2. 화장실 배수가 잘 안 됨

화장실이 배수가 잘 안 됩니다. 지혜방만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면 밑이 물이 잠깁니다. 그러면 대충 나와서 화장실 문 닫고 10분 정도 기다리면 물이 다 빠져요. 그정도로 배수가 안됩니다.

그렇다고 또 아예 안되는 건 아니어서, 배수관 청소를 안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화장실 배수가 잘 안되서 씻다가 발이 물에 잠길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라요. 물론 물은 진짜 엄청 뜨거운 물도 가능하고 수압도 괜찮았어요. 


오늘은 제가 예상치 못하게 묵었던 강릉 예울림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후기도 이야기하고 장단점도 비교해 보았으니, 57,000 ~ 67,000원에 가보실 분들은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할머니도, 그 아들분도 정말 친절해서 저는 급하게 잡은 숙소치고 정말 뜻깊게 보냈어요.

예상하지 못한 행운이 다가와서 더 기분 좋았다고 해야 할까요???

 

여러분들은 미리 알고 가셔서 큰 불편함 없이 강릉 예울림 게스트하우스에서 좋은 추억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내돈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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