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베트남 호치민의 에버랜드이자 캐리비안베이 같은 곳인 수오이띠엔 공원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수오이띠엔 공원 소개 및 구성, 예약방법, 그리고 후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시티, 사이공의 에버랜드이자 롯데월드 같은 곳인 수오이띠엔 공원 ( Suoi Tien Theme Park)
주소: 120 Xa Lộ Hà Nội, Thành Phố, Thủ Đức,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영업시간: 매일 오전 8시 ~ 오후 5시
웹사이트: https://suoitien.com
전화번호: (+84) 2838960260
입장료: 옵션마다 다름 (아래에 후술)
영업시간을 보면 알겠지만, 저녁에는 운영하지 않는 공원입니다.
수오이띠엔 공원 를 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요?
수오이띠엔 공원은 한국의 워터파크나 다른 놀이공원에 비해 밀리지 않습니다.
예전에 포스팅한 담센 문화공원이랑 담센 워터파크는 확실히 예전에 만든 공원이라 여러모로 규모도 작고 낡았는데요, 여기는 훨씬 괜찮은 공원입니다.
그래도 예전 베트남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Dam Sen Park에 대한 포스팅도 한번 참조하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미리 Dam Sen Park에 대한 장점을 이야기하자면, 거리가 도심에서 정말 가까워요.
호찌민(사이공)의 에버랜드/캐리비언베이에 대해서 들어봤나요? - Dam Sen Cultural Park(담센 문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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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사이공, 호치민)의 에버랜드/캐리비언베이에 대해서 들어봤나요? - Dam Sen Water Park(담센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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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수오이띠엔 공원을 가야만 하는 이유는 정말 많습니다.
제가 예전에 담센 문화공원이랑, 워터파크에 대한 후기를 작성했는데요, 거기도 괜찮은 장소지만, 둘 중에 한 곳만 갈 거면 수오이띠엔 공원을 가는 것이 훨씬 좋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가성비도 가성비이지만, 그걸 제외하고도 수오이띠엔 공원을 가야만 하는 이유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베트남, 불교의 독특한 문화와 결합된 워터파크
동양권의 독특한 문화와 워터파크가 결합된 형태입니다. 상당히 이국적인 모습이에요.
물론 살짝 놀랄 수도 있습니다.
이 사진은 공식 사이트에 있는 사진인데, 중앙에 있는 불교양식의 건축물이 보이시나요?
벌써 심상치가 않습니다.
호치민은 항상 덥기 때문에 부처님의 턱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는 기분도 꽤나 괜찮을 겁니다.
워터파크에는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워터슬라이드도 꽤 많고요, 파도풀도 있고, 유수풀도 있습니다. 캐리비언베이정도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사진처럼 많지만, 주중에는 사람이 거의 없는 편이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워터파크랑 같이 있으면서 규모가 꽤 큰 놀이공원
생각보다 놀이공원 규모가 정말 큽니다. 그리고 스릴 있는 놀이공원이 꽤나 많습니다. 베트남의 허리케인이나 롤러코스터들도 있어요. 그리고 그 규모도 한국에 버금갈 정도로 커서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이것뿐만 아니라 바이킹이랑 자이로드롭의 스릴 있는 놀이기구랑, 범퍼카 등의 라이트한 놀이기구도 있으니, 호치민 갔을 때, 아니면 호치민에 장기체류하실 때 갑자기 할 것이 떨어졌다면 수오이띠엔 공원을 가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에요.
3. 아쿠아리움을 비롯한 악어가 있는 동물원 구경
수오이띠엔 공원에는 동물원도 있습니다. 동물원이 다 거기에서 거기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여기는 1500마리가 넘는 악어가 살고 있습니다. 역시 열대 지방이긴 한가 봅니다.
그래서, 여기서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5천 원가량), 악어한테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위험하지는 않아요. 사진처럼 정자 같은 곳에서 긴 막대기로 먹이를 주는 방식이기 때문이니깐요!
악어를 구경했다면, 거북이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아쿠아리움이 있기 때문인데요, 거북이가 바다거북이인데 생각보다 엄청 큽니다. 그래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4. 5헥타르가 넘는 크기의 거대한 식물원
수오이띠엔 공원에는 거대한 식물원도 있습니다. 이쯤되면 수오이 띠엔 테마공원이 얼마나 큰지 감이 잘 안오시죠? 아래에 서술하겠지만, 이 공원은 이동하기 위해 버스도 있는 엄청 큰 공원입니다.
이런 식물구역에는 꽃이나 과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베트남의 과일만 있는게 아니라 세계 각지의 과일과 꽃들을 수입해 와서 일본스마트농업기술로 키우고 있습니다.
그 종류는 공식 사이트에 의하면, Indian Red Pomegranate, Brazilian cherry, Mexican papaya, Taiwanese golden milk apple, Indonesian chocolate persimmon, Japanese passion fruit, French blackcurrant, Japanese red grape 등등입니다.
이쯤되면 에버랜드랑 뭐가 다른가 싶은데요, 네, 에버랜드 맞습니다. 좀 더 베트남화 된 에버랜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 베트남 치고도 엄청난 가성비.
베트남의 에버랜드인 수오이띠엔 공원은 베트남 치고도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에버랜드라고 하지만, 사실 에버랜드랑 캐리비언베이가 합쳐진 형태인데, 한국에서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기려면 아무리 싸게 해도 10만 원 가까운 돈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는 끽해야 성인 기준 16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워터파크를 제외한 다른 모든 것들을 즐길 수 있으며, (2024년 2월 13일 트립닷컴 가격 기준)
워터파크도 역시 16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격이 매우 싸죠? 그런데 서비스는 베트남에서 생각하는 흔한 예상과 다르게 한국과 비슷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으니 가서 즐겨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호치민은 역사적 그런것보다는,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즐긴다는 마인드로 가는 곳이라서 더더욱 추천드리는 곳이에요.
수오이띠엔 공원 예약할 때 주의할 점
Combo Ticket을 하시는데, 대신 Combo1이랑 Combo 2를 하시면 안됩니다!!
입장권만 사시는 거에요.
만약, 자기가 워터파크를 제외한 나머지를 즐기고 싶다고 하시면, Combo 3을 사셔야 합니다. 그래야 어트랙션까지 전부 즐길 수 있어요.
만약, 자기가 워터파크를 즐기고 싶다면(워터파크랑 나머지 전부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려드립니다.), Combo 4를 사셔야 합니다.
그래서 요약하자면, 에버랜드만 즐기고 싶다면 Combo3을,
캐리비안베이만 즐기고 싶다면 Combo 4를 사셔야 합니다.
참고로 Combo 1은 그냥 깡 입장료(다른 것 아무것도 못 가는)이고,
Combo 2는 다른 구역에 대한 입장료까지만 계산해서 어트랙션을 못 타는 티켓입니다.
수오이띠엔 공원 예약 시 성인과 아이의 기준 안내
또 하나 더 주의하실 점은, 성인과 아이의 기준입니다. 제가 아이를 데리고 가지 않아서 불확실할 수는 있으나, 오직 키로만 아이와 성인을 구분했습니다. 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의 경우는 반값 할인된 가격에 갈 수 있으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성인: 140cm가 넘는 사람들
아이: 100 ~ 130cm의 키인 사람들
그 이하는 무료
또한 티켓은 하루 전까지는 취소가 무료입니다.
저는 티켓 예약을 트립닷컴에서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이 근처에 있는 숙소정보까지 쭉 다 알려주기 때문인데요, 숙소 가격이 도시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저렴합니다. (주중 2만 원가량)
6. 지하철이 들어서면서 접근성의 엄청난 개선 (2024년 6월 완공 예정)
호치민 시티는 지금 첫 지하철 1호선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 지하철 1호선의 종착역 직전이 바로 여기, 수오이띠엔 공원입니다. 출발역은 그 유명한 벤탄시장이에요.
지하철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한국인은 여기를 택시 타고 가야 했습니다. 꽤나 비싼 비용 및 40분가량의 시간을 들여서 말이죠.
하지만, 지하철이 곧 생기는데, 그 지하철을 타면 한 번에 바로 가실 수 있습니다. 호치민시티의 지옥 같은 교통상황도 지하철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곳을 추천합니다. 벤탄시장에서 슬쩍 갔다 올까? 할 수 있는 무리가 안되는 일정이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수오이띠엔 공원(Suoi Tien Theme Park)에 대한 후기 및 구성, 예약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베트남의 캐리비안베이, 베트남의 에버랜드라는 호칭이 아깝지가 않은 이곳을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거리가 멀어서 한국인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은 곳이니 더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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