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베트남 달랏 쇼핑리스트, 기념품이나 여행 선물을 추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달랏 쇼핑리스트 기념품 여행 선물 추천
얼마 전에 베트남 여행갔다 돌아온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과자랑 무슨 시럽, 조잡하게 생긴 장난감 같은 걸 사왔더라고요.
아니요... 아니요... 그게 아닙니다.
그래도 여행 갔다 오시는 길이라면 그 지역을 상징하는 것들을 사야하지 않겠어요??
달랏은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고 싶어하고 갔다 오는 여행지입니다.
(신혼여행의 성지일 정도로 베트남에서는 인기가 많아요.)
그래서 제가 아는 베트남 친구들이 달랏 갔다가 사왔던 물건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설명,
그리고 제가 달랏 여행 갔다가 온 기억을 바탕으로 한번 달랏 쇼핑리스트, 기념품, 여행선물로 뭐가 좋을지 추천해 보겠습니다.
아마 전혀 후회가 없으실 거에요!
그리고 이 글을 보면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으니깐 기념품 사면서 한 번씩 드셔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1. 달랏 와인 (정확히는 Vang Dalat Wine)
베트남의 달랏은 20 ~ 26도 정도의 온도를 1년 내내 유지하는 기후입니다. 그리고 프랑스인들이 휴양지로 쓰기 위해 도시를 개발하기 시작한 곳이기 때문에 프랑스 음식이나 술과 관련된 과일들이 많이 발전했고 상당히 맛있습니다. 그 과일들을 바탕으로 해서, 베트남 최초의 와인인 달랏 와인이라는 상품이 나왔습니다. Vang Dalat이라는 상품입니다.
최초의 와인이자, 베트남의 와인이기 때문에 가격이 정말 쌉니다. (해봤자 4 ~5 달러 정도에 거래됩니다.)
가격에 비해서 가성비가 상당히 훌륭한 와인입니다.
와이너리에서도 2.5 !~ 3.0의 평점을 받아서 베트남 와인은 별로라는 고정관념이랑 다르게 평타는 치는 와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와이너리는 와인 마니아들이 쓰는 어플로, 3.8이 넘으면 상당히 좋은 와인으로 평가받습니다.)
다만 알코올이 별로 안느껴진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래서 기호에 따라 가져가시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베트남에서 가져갈 수 있는 이색선물 중에는 와인이 제일 좋다고 생각해서 베트남 달랏 Vang Dalat 와인을 첫번째로 추천해 드립니다.
달랏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달랏 와인 셀러도 있다고 합니다.
한번 가보고 싶으신 분은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달랏 커피
달랏 커피입니다.
달랏에 가보신 분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달랏에는 커피나무가 정말 많습니다.
커피나무도 모자라서 커피나무꽃이 있는 것을 저는 거기 가서 처음 알았습니다.
그 정도로 커피나무와 커피콩을 많이 볼 수 있는 달랏의 커피는, 세계적으로 고급 품종 중 하나입니다.
스타벅스에서 선정한 세계 7대 품종 중 하나로 인정받을 정도인데요,
그 이유가 에티오피아처럼 일 년 내내 일정한 기후가 유지되는데, 고원 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해발 1500m가량) 일정하게 온대 기후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방금 제가 말한 것은 아라비카 커피를 이야기하는 건데요,
베트남 하면 생각나는 족제비 커피(한 때 다람쥐 똥이라고 불렸던) 있죠?
그 족제비 커피의 원산지도 달랏입니다. 그만큼 달랏이 커피로 정말 유명한 도시인데, 생산량 대비 세상에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품종의 고급성에 비해 아직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한 팩에 2만원 가량)
최대한 많이 사세요. 확실히 풍미가 깊고 풍부하며, 산미가 별로 없습니다. (산미는 제가 개인적으로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 것도 있긴 합니다.)
인스턴티 커피 사지 마시고요... 특히 G7 이런거 한국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달랏 지역에서 파는 지역 특산 커피를 사거나, 브랜드는 콘삭 커피(Con Soc Coffee), 아치 카페(Arch Cafe)를 사시면 되겠습니다.
3. 말린 과일이랑 견과류
말린 과일이랑 견과류에 대한 설명은 다른 블로그에도 많아서 간단하게만 이야기하면,
말렸는데도 과일 맛이 듬뿍 담겨 있고, 견과류가 뭐가 특별한가 싶은데 좀 더 고소하고 맛이 풍부합니다.
먹어보면 알아요... 기념품으로만 사가시지 마시고 몇 개 더 사서 돌아다니면서 먹어보세요. 아하! 하게 됩니다.
말린 과일 견과류는 브랜드화해서 파는 곳이 있는데요,
달랏 야시장 견과류 파는 곳이 Lang Farm(랑 팜)이라는 곳입니다.
그곳에 가보시면 정말 별에 별 여러가지 과일과 견과류를 말려놓았습니다.
그래서 한번 이색적인 선물사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망고 건조 이런거 말고 두리언 건조한 것, 리치 건조한 것...이런것들이요???
두리언 건조한건 또 그렇게 냄새 안나더라고요
제가 두리안 냄새를 진짜 싫어하는데 두리안 건조한건 맛있게 먹었어요.
아무튼 말린 과일과 견과류는 7000-8000원 정도의 가격대로, 베트남치고는 비싸지만 무리없이 살 수 있을 거에요.
실제 베트남 친구들도 이 3번 선물을 제일 많이 사갑니다.
왜냐면, 시중에서 파는 것은 너무 단 맛이 강한데, 랑 팜에서 파는 말린 과일은 적당히 자연스럽게 단 맛이 나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깐, 인위적인 맛이 없다는 점이 베트남 사람에게도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고 합니다.
4. 망고 젤리
한국 사람들은 망고 젤리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젤리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베트남 친구들이 망고 젤리만 보면 환장을 하고, 제가 젤리 선물로 사갔을 때, 한국에 있는 친구들도 엄청 좋아해서 리스트에 넣었습니다.
뭐랄까, 한국 젤리보다 과일맛이 훨씬 풍부하다고 해요. 저는 한국 젤리는 안먹어보고 베트남 망고 젤리만 먹어봤는데, 확실히 과일 맛이 많이 나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망고 젤리 추천드립니다. 젤리를 안 좋아하는 저 조차도 망고젤리는 불호가 아니었으니 호불호가 없는 최고의 선물이 될거라고 자신할 수 있어요!
그리고 또, 여행 돌아와서 가볍게 주변 지인이나 직장 동료 선물에도 이만한 게 없기도 하고요.
5. 코코넛칩
코코넛은 안좋아하더라도 코코넛 칩은 정말 좋아할 겁니다.
왜 코코넛 칩을 추천하냐면, 대부분 한국에 있는 코코넛 칩은 태국에서 만든 코코넛 칩인데, 베트남의 코코넛 칩과는 맛이 다릅니다. 이걸, 코코넛 스무디에 뿌려먹어도 맛있고, 그냥 코코넛 칩에 맥주랑 같이 먹기만 해도 훌륭한 안주감이 되요. 태국 것보다 좀 더 크리스피, 그니깐 바삭한 맛이 더 강하고, 조금 더 고소한데 달콤한 맛이 섞여 있어서 저는 코코넛 칩도 선물로 사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가져갈 만한 선물에 대해서 다루어 봤습니다.
제 경험과, 현지 사람들의 경험이 담겨 있는 후기이고,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것 위주로 리스트를 정리했기 때문에 이걸 선물해 준다면 좋은 이야기만 들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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