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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달랏

호치민(사이공, 호찌민)에서 달랏으로 이동하는 방법 4가지 소개 + 베트남 오토바이 주의점

by Traveler K 2022. 7. 24.

오늘은 호치민에서 달랏으로 이동하는, 그리고 베트남 내부에서 먼 곳을 이동하는 방법 4가지에 대해서 소개하는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들어가기전에, 달랏이 어딜까?

베트남하면 열대국가라 덥다는 이미지가 강할 것이다.

실제로, 호찌민 여행을 가면 당신의 상상 이상으로 엄청 더울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곳에서도 365일 내내 봄가을 정도의 날씨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긴팔을 입고 오토바이를 타는 곳이 있으니,

그것은 달랏이다.

달랏에서 호치민 까지의 거리는 대략 차로는 5-6시간 걸린다.

달랏 고산지대의 풍력발전기 사진
달랏 고산지대의 풍력발전기

이렇게 날씨도 쾌적해 동남아의 덥다는 단점을 막아주는 달랏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아쉽게도 직항으로 갈 수는 없다.

이번 포스트는 호찌민(사이공, 호치민)에 왔다는 가정 하에, 달랏에 가는방법 4가지를 알려 줄 것이다.

1. 비행기를 이용해 호찌민(사이공, 호치민)에서 달랏으로 이동
2. 버스를 이용해 호찌민(사이공, 호치민)에서 달랏으로 이동
3. 택시를 이용해 호찌민(사이공, 호치민)에서 달랏으로 이동
4. 그러면 어디서 예약해야 하나요?
5. 오토바이를 이용해 호찌민(사이공, 호치민)에서 달랏으로 이동

1. 비행기를 이용해 호찌민(사이공, 호치민)에서 달랏으로 이동

 : 말 그대로 경유를 통해 이동을 하든, 호찌민(사이공, 호치민)에서 여행 도중에 달랏으로 이동을 하든,

   비행기를 통해 이동하는 것이다.

 : 가격이 크게 부담되지 않고, 시간도 짧아 돈이 여유가 있다면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다.

호찌민, 호치민에서 달랏가는 비행기표
(2022-07-24) 1인 기준. 왕복 97000원부터 시작한다. 시간은 1시간 남짓

 

다만, 공항과 달랏 시내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부가적인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후술할 버스를 이용해 가는 시간과 비교하면 엄청난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2. 버스를 이용해 호찌민(사이공, 호치민)에서 달랏으로 이동

호찌민(호치민, 사이공)에서 달랏은 버스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현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방법인데, 저예산으로 가는 경우 추천하는 방법이다.

필자는 이 방법으로 달랏을 갔으며, 후기를 쓰고자 한다.

가격은 편도 기준으로, 대략 2만 원 전후로 책정되어 있다.(비행기에 비해 1/5배 수준)

호찌민에서 달랏가는 버스표
가격은 2만원대(편도기준), 소요되는 시간은 7시간(이라고 하지만 짧을수도 있고, 더 길게 걸릴 수도 있다.)

그리고, 버스는 앉아서 가는 것보다는 누워서 가는 침대 버스를 추천한다.

왜냐면, 위에 말했듯이, 소요되는 시간이 7시간이기 때문에, 누워가지고 자면서 가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수면 버스의 좌석 사진
침대 버스, 에어컨도 달려있다. 심야버스는 185cm인 사람에게 살짝 좁은 느낌을 주는 정도니 대부분 잘 탈 수 있을 크기이다.

참고해야 할 점이 있다.

소요되는 시간을 7시간으로 잡았지만, 아직 베트남의 교통 인프라가 수도권을 벗어나면 낙후되어 있어서, 7시간보다 짧게 걸릴 수도 있고, 7시간보다 길게 걸릴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

[호찌민(사이공, 호치민) -> 달랏] 은 6시간 만에 도착했지만,

[달랏 -> 호찌민(사이공, 호치민)] 은 무려 10시간이나 걸렸다.


개인적으로는 심야버스를 추천한다.

평균 7시간이라 잡으면, 자기에도 적당한 시간이며,

안 그래도 여행 다닐 때 시간 아까운데 10시간을 낮동안 보내기에는...

 

버스는 한 2시간에 한 번씩 화장실을 갈 수 있게 잠깐 정차하고, 

밥먹을 시간이 되면 베트남의 기사식당에 내려 밥을 먹을 수 있게 한다.

버스타다가 잠깐 들르는 기사식당 제공 음식
기사식당 메뉴. 쌀국수 아님 이것 2개의 메뉴인데, 이것은 고기 + 계란 + 야채 + 밥 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럭저럭 먹을만함.

이를 다시 정리하면

장점: 왕복 4만 원 남짓으로 달랏까지 갈 수 있는 싼 가격.
          고생에서 얻는 자유여행만의 추억을 느낄 수 있다.

단점: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것에 따른 불편함 감수해야 함.
          버스 터미널에 가면 언어장벽에 걸릴 것이다. 표를 보여주고, 바디랭귀지로 알아서 잘 찾아가야 한

          다. 그리고, 자신의 예약시간을 계속 확인하면서 근처 직원들한테 물어봐야 하는 피곤함이 있다.
    

주의사항: 버스를 올라탈 때, 신발을 벗고 노랑 봉투에 넣어서 타야 한다.

 

한번쯤은 타볼 만한 것 같다. 


3. 택시를 이용해 호찌민(사이공, 호치민)에서 달랏으로 이동

단체(6인 이상)이 아니라면 비추한다.

가격: 가장싼게 17~18만 원 남짓

달랏가는 방식 3가지: 버스, 항공편, 택시
호찌민(사이공, 호치민)에서 달랏가는 택시의 가격은 유난히 비싸다
달랏가는 방법: 택시표
차에 따라서 다른 달랏가는 택시의 가격

5시간 동안 택시를 타고 간다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택시(승용차)도 있지만,

SUV나 봉고차 같은 개념의 택시도 많다.

무엇보다, 택시는 오히려 앉아서 5시간을 타고 가야하는데,

버스는 누워서 6시간을 타고 갈 수 있다.

단체로 가서 친구들과 택시에서 이것저것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고 노래도 들으면서 가고 싶다면 추천하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비추이다. 특히 차 밀리면 그것만큼 지옥이 없다.


4. 그러면 어디서 예약하나요?

 : 예약하는 방법을 찾기가 어려웠다. 

 : 여기서 예약을 하도록 하자. 비행기든, 버스든, 택시든, 모든 방식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 또한, 달랏뿐만 아니라, 동남아 지역의 여러 군소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준다.

 

12Go: 어디에서나 기차, 버스, 페리, 교통수단 및 항공편을 예약하세요

 

12go.asia


5. 오토바이를 이용해 호찌민(사이공, 호치민)에서 달랏으로 이동

 : 오토바이... 달랏에서 오토바이를 타는 것은 정말 낭만적이다.

 : 만약 당신이 국제 소형 면허가 있다면, 오토바이를 타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 물론 달랏까지 5시간 넘게 걸리는 여정을 오토바이로 한다는 것은 꽤나 고생이 될 것이다.

 : 하지만. 뭐 어떤가. 여행에 낭만이 없다면 시체라고 생각하면 타야지.

 : 가격은 하루당 10000원 ~ 15000원 정도면 넉넉하게 구할 수 있다.

 

주의사항

 오토바이를 탈 때 최대 적은 베트남 안의 엄청난 교통체증이 아니다.

 공안이다. 명심하자. 공안이다!

 베트남 공안은 외국인이 오토바이를 타고 있다 하면 일단 면허 있냐고 시비를 걸 것이다.

 꼭 운전면허, 보험증서, 오토바이 등록증을 들고 다니자.

 다시,

 운전면허, 보험증서, 오토바이 등록증

 이것이 없으면 공안이 부르는 대로 돈 줘야 한다.

 뭐 아직 그런 나라니깐...

 이것을 보고 오토바이 타다가 봉변당하지 말자. :)

 

여기까지 달랏과 호찌민(호치민, 사이공) 사이의 이동수단 포스트였다.

 

참고로 하노이나 다낭같은 다른 도시에서 달랏으로 갈 때는?

그냥 비행기 타자.

거리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달랏까지 거리: 다낭이나 하노이에서는 너무 먼 곳이다.
차로 가면 얼마나 걸릴지 감이 안온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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