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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러분들이 베트남 가면 감수하셔야 하는 것들 7가지

by Traveler K 2024. 1. 17.

오늘은 여러분들이 베트남 가면 감수하셔야 하는 것들을 좀 알려드릴까 합니다.


여러분들이 베트남 가면 감수하셔야 하는 것들 7가지

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을 참 좋아합니다. 베트남만 해도 6-7번을 여행간 것 같습니다. 베트남을 참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한국과 소득격차가 매우 큰 나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몇가지를 감수하시고 여행가셔야 합니다. 

제가 몇가지 베트남에 가셨을 때 감수하셔야 하는 것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것을 먼저 보고, 너무 환상에만 젖어 베트남 여행 가셨을 때 실망할 일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오토바이로 가득찬 도로로 인한 매연과 소음에 고생하십니다.

 베트남은 진짜 오토바이 매연이 장난 아닙니다. 요즘, 베트남에서 전기 오토바이로 바꾸거나 자동차로 싹 바꿀 계획을 발표하긴 했지만, 여러분들이 공항에서 5분만 나온다면, 아...이건 당분간은 불가능한 이야기겠구나 할 것입니다. 오토바이도 최신 오토바이가 아닌 중고 구식 오토바이들이라 매연 배출량이 엄청나서, 베트남 여행 간 첫 날은 매연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운 경험을 하실 겁니다. 꼭, 첫날에는 마스크를 쓰고 가세요. 건강도 중요하지만 건강 때문이 아닙니다. 첫날부터 급격하게 베트남의 공기를 적응하면 몸이 고생을 하기 때문입니다. 첫날만이라도 마스크 쓰고 걸으세요!

2. 의외의 복병, 물, 특히 카페나 술집에서 주는 얼음을 조심하세요.

 베트남은 수질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한국의 물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수질이 좋습니다. 그래서 물이 그 물에 적응하고 있다가 다른나라로 가니 물에 적응을 못해서 물갈이하는 일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베트남뿐만 아니라 해외 다른 어느나라를 가든, 물갈이를 막는 약(설사약 등등)을 먹는 것이 필수입니다. 안그러면 여행 내내 음식을 잘 챙겨먹지 못하는 본인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요.

 그래서, 음식 잘 챙겨드시고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진다면 바로 설사약을 드세요. 그래야 고생 안하십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베트남 수질 중에 절대 그대로 드링킹하면 안되시는게 얼음에 있는 물입니다. 사서 마시는게 아니라 매장에서 주는 얼음의 수질은 매우 안좋으니 그 얼음만 따로 먹는 행위는 가급적 지양하시는게 좋습니다.

3. 베트남 남부지방 가서, 호치민 시티를 호치민 시티라 말하면 눈치줍니다.

 듣자마자 이게 뭔 개소리인가 싶을 겁니다. 베트남은 아직 남부와 북부의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베트남 남부 사람들은 자신의 도시를 호치민 시티라고 부르면 기분이 썩 좋은 티를 내지 않습니다. 가급적이면 사이공이라고 부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이공은 호치민시티의 옛 이름입니다. 사이공이라고 말해주시면 한국에서 "인사 잘하는 사람" 정도의 긍정적 인식을 바로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전에 한번 이야기 한 적 있으니, 관련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다음 포스팅을 참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호찌민? 호치민? 사이공? 하나의 도시를 부르는 3가지 이름의 차이점

오늘은 살짝 딥? 한 주제로 넘어가보자. 같은 도시인데도 부르는 이름이 3가지나 되는데, 이 이름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이 주제를 다루게 된 이유는 호치민 여행 도중에 루프탑에서

cokeispepsi.tistory.com

 

 

4. 엄청난 횡단보도 매너에서 살아남으셔야 합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도로가 차랑 오토바이로 가득 차 있는데, 베트남의 교통체계는 아직 확실하게 잡혀있지 않아서, 신호를 안지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가든 말든 그냥 오토바이들이 슝슝 지나가기 떄문에 처음에 겁먹는 한국인들이 많을 겁니다. 

 해결방법은, 그냥 지나가세요. 멈추지 마시고요.

 그냥 지나가다보면, 역시 차량의 대부분의 오토바이이기 때문에 알아서 사람을 피해갑니다. 오히려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지레 겁먹고 멈춰버리면, 오토바이 또한 원래 걸어가야 할 사람이 멈췄기 때문에 당황을 해서 급회전을 하다 사고가 날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그래서, 보낼 거 보내시고, 그냥 자연스럽게 지나가시면 사고 없이 길을 건너가실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제일 당황했던 부분이었네요.

5. 베트남에서는 우산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우산 미리 사가셔야 합니다. 베트남은 우산을 팔지 않아요. 왜냐하면 우산 대신 우비를 쓰기 때문입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우산이라는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오토바이를 타는데 우산을 쓰면서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는 없죠. 그래서 긴급용으로 파는 것도 우산이 아닌 비닐 우비입니다. 

 참고로 우산같이 파는 것들은 죄다 양산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인종차별을 하려는게 아니라, 그 친구들이 스스로 피부가 더 까무잡잡한걸 알아서 피부가 더 타는걸 상당히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한 말 아닙니다. 베트남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를 워딩 하나 안틀리고 전달해 드리는 겁니다. 살려주세요 )

 이와 관련해서 이전 포스팅에서 다루어 본 적이 있으니, 해당 포스팅을 한번 참조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베트남 여행 필수품으로 꼭 우산을 들고 와야할까?

베트남 여행시에 실수하는 것이 있다. 사람들이 우산을 베트남에서 사는 것이다. 가면 알겠지만, 베트남에서 우산을 쓰는 사람들은 정말 귀하다. 이번 포스트는 여행 필수품이라는 우산이 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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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미가 진짜 많습니다. 방이든 화장실이든 어디든요...

 베트남에 가시면 아시게 되는데, 어딜가든 개미가 진짜 많습니다. 5성급 호텔이든 어디 낡은 집이든 가리지 않고요. 아마, 베트남이 습지에 있다보니 개미들이 필수불가결로 박멸이 안되나 봅니다. 그래서, 개미랑 같이 사는 것을 감수하셔야 합니다. 

 다행인 것은 침대까지 있는 경우는 없다는 겁니다. 저는 보통 화장실 소변기에서 많이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 실리콘 처리한 틈 있죠? 거기에 아주 작은 개미들이 있더라고요. 

7. 소음방지가 전혀 안됩니다.

 베트남 집들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근데, 소음이 안되는 건 베트남만 해당하는 건가요... 중국, 일본, 한국, 등등...다들 소음에는 관심이 무관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베트남은 도로가 시끄럽기 때문에 소음방지가 잘 안되는 것을 감수하셔야 합니다. 6시 ~7시부터 왁자지껄 한 도로를 볼 수 있습니다.

 해결책은, 가급적 큰 도로 옆이 아닌, 큰 호텔이나, 아니면 싼 숙소를 이용한다면, 좁은 거리에 있는 호텔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3성급 호텔에 자면서도 사이드 길에 있는 숙소를 이용해서 아침까지 큰 무리없이 잤던 기억이 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여행에 정말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여행에 정말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커피도 맛있고, 볼 것도 많고요, 무엇보다 휴양지인데 가성비까지 챙겨가는 곳이기 때문에 이 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하신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여행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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