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31. 21:44ㆍ베트남
오늘은 베트남의 항공사 총 정리를 해서 비엣젯 항공, 베트남 항공, 밤부 항공의 장단점을 알려드려보고자 합니다.
장단점의 비교대상은 한국의 고가 항공사와, 저가 항공사들을 기준으로 합니다.
베트남의 항공사 총정리 - 여러분들은 베트남을 갈 때 보통 어떤 비행기를 타시나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타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베트남 정도의 거리까지는 저가항공을 타시는 분들도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역시, 저가항공으로 갈 수 있는 마지노선을 베트남정도로 보는데요,
보통 베트남 비행사들이 국내의 저가 비행사보다 더 싸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그런 항공사도 있고, 아닌 항공사도 있습니다.
항공권을 찾아보시다 보면,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깜짝깜짝 놀라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베트남의 항공사의 종류와 특징, 가격대가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비엣젯 항공 (Vietjet Airlines)
보통, 이 항공을 타고 베트남 가시는 분들이 제일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엣젯 항공은 베트남에 있는 저가 항공, 공식 명칭으로는 LCC(Low Cost Carrier) 비행사입니다.
확실히 다른 항공(한국 항공들 포함)해서 제일 가격이 싼 편입니다. (압도적으로요)
2007년에 나온 해당 항공사는 한국, 대만, 일본 등의 국제선 및 국내선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비엣젯 항공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여러 번 타보면서 느낀 점을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엣젯 항공의 장점
1. 생각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항공사
비엣젯 항공은 다른 저가항공사에 비해 사고율이 적은, 안정적인 항공사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저가 항공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으신 분들도 많은데, 그런 점에서 비엣젯 항공은 걱정을 안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도 항상 탈 때마다 그렇게 불안정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네요.
2. 서비스 및 손님 응대가 친절하다.
이게 장점이야? 당연한 거 아니야? 이럴 수 있겠는데... 네,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친절한 항공사가 몇 개 없습니다. 상당한 장점입니다. 유난히 한국이 더 친절한 느낌은 있지만, 전세계 저가항공사를 타시면, 심지어 고가항공사를 타더라도 서비스 응대를 사실상 안하는 수준으로 하는 항공사들도 정말 많습니다. 아마 여행 여러나라에 많이 다니신 분들은 공감을 하실텐데요, 그래서 저는 이것도 큰 장점 중 하나로 뽑았습니다.
3. 한국어 가능한 승무원이 한 명씩 탐
한국인이든, 한국인이 가능한 베트남 사람이든, 한국어가 가능한 사람이 비행기에 한명씩 타기 때문에 (한국 항공편에 대해서) 혹시라도 불편한 점이 있어서 승무원을 부를 때 영어보다는 한국어가 오히려 말이 잘 통할 거에요.
4. 비행기 이착륙 시 노래가 좋음
또, 이건 취향을 타는 부분이지만, 노래가 정말 좋습니다. 약간 베트남의 분위기와 비행기를 탄 설렘을 꾹꾹 담은 노래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소개하는 비엣젯 항공 노래 리스트
출발 - 도착할 때 나오는 노래인 [Proud of you]
이 노래 들으면은 여행 갈 때는 여행 갈 때의 설렘, 여행에서 돌아올 때는 여행이 끝났다는 아쉬움이 드는 노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저 20대라서 혹시 나이 든 사람 취향 아닌가?라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비엣젯 항공, 베트남 항공, 밤부 항공의 장단점 - 비엣젯 항공 노래
출발 - 도착할 때 나오는 노래인 [Fly for you]
이 노래에서는 베트남에서 한국의 이미지가 어떠한지 간접적으로 확인가능한게 재미있습니다.
그 와중에 [Try the soju with the popcorn -> 팝콘에 소주 먹어라]는 선넘는게 아닌가 싶긴 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KMcW3-_SutY
도착했을 때 나오는 노래인 [Hello Viet Nam]
도착했을 때 나오는데, 잔잔하게 나오는 노래가 슬픔을 담고 있습니다. 가사를 보시면 알겠지만 베트남 사람들의 근대의 슬픈 역사(프랑스 식민통치기와 베트남 전쟁)와 그럼에도 잘 이겨낸 민족의 이야기, 의지 등을 담고 있습니다.
처음 여행 온 사람들에게 베트남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베트남 항공사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비엣젯 항공의 단점
다만, 그 이외 나머지 것들은 저가항공의 전형적인 단점들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강 나열만 해보자면,
1. 기내식, 물이 모두 유료입니다.
다만, 이것은 저가항공사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는 특징이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해서 넘어가겠습니다.
2. 유난히 좌석과 좌석 사이의 공간이 좁습니다.
매우 좁습니다. 키가 180 정도 되시는 분들도 이 항공사에 타시면 다리가 매우 불편함을 느낄 것입니다.
제가 다른 항공사들도 다 타보면서, 여기만큼 좌석과 좌석이 좁은 항공사는 못봤습니다.
꿀팁이 하나 있는데, 좌석 예약할 때 10000~15000원 정도를 추가 결제해서 비상구 자리로 옮기세요. 다리가 편해지면서 신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3. 연착이 자주 일어난다고 합니다.
솔직히 리뷰 중 100이면 100 연착이 자주 일어난다고 하는데, 국제선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국제선만 10번 가까이 탄 것 같은데 말이죠..? 딱 한번(이것도 안에 승객이 난동을 부려서 연착된 것) 빼고 경험한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국내선은... 아마 그 평가들은 국내선을 이용한 분들인 걸까요? 국내편은 연착은 기본 장착이고 1시간 가까이 연착도 발생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국제선에 비해 국내선은 관리를 안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여튼, 직접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는 이러한 점이 장단점으로 있으니 여행할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베트남 항공 (Vietnam Airlines)
베트남 항공입니다. 베트남 국가에서 직접 운영하는 국영 항공사이며, 많이들 모르시겠지만 여기는 저가 항공사가 아닌 한국에서 [대한항공]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956년에 설립했다고 합니다.
최근에 베트남의 발전과 더불어서 비행기를 신형으로 많이 교체했고, 좌석도 많이 교체했다고 합니다.
직항 노선으로 베트남에서 파리,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까지 날아갈 수 있는 항공이기 때문에, 서비스 면에서 비엣젯 항공보다는 훨씬 좋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보통 아시아나나 대한항공보다 10만원 정도 싼 값에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아니면 절대 안탈거다!!! 이런 분한테 조심스레 베트남항공을 추천드립니다.
나름의 가성비를 챙기면서,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트랙스라고 항공사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단체가 있는데,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이 5성급이고, 그 바로 다음이 베트남항공으로 4성급인 것을 생각하면, 정말 나쁘지 않은 항공사입니다. (애초에 5성급 항공사가 거의 없으니깐요)
무엇보다, 베트남항공은 가끔씩 비엣젯 항공 가격 수준으로 싼 값에 티켓을 푸는 일이 있습니다.
그때 기회를 잘 노려서 저렴한 가격에 고급 서비스를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베트남 전통복인 아오자이를 승무원들이 입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합니다. (그 불편한 옷을....)
저는 몇 번 타보지는 않았는데, 그 타보는 동안에도 아오자이를 입는 경우는 아직 못봤습니다.
그래도 모두가 확실히 친절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좌석 변경도 공짜로 할 수 있고, FSC 항공이 누릴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을 누릴 수 있습니다.
3. 뱀부 항공 (Bamboo Airways)
뱀부 항공입니다. 베트남의 2번째 FSC 항공사(Full-Service Carrier, 첫번째는 베트남항공) 으로, 굳이 따지자면 아시아나 항공정도의 위치인데, 저는 여기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2024년 1월 19일 기준, 국내선 운송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국제선 운항을 금지하고 있어서 한국사람들이 베트남 가려면 비엣젯이나 베트남 항공을 타야 합니다.
저도 예전엔 뱀부 항공 많았는데 하나도 없길래 당황하면서 좀 찾아보았네요.
그리고 뱀부 항공은 2019년에 등장해서 급속도로 발전한 항공사이지만, 재정 적자, 회장의 비리, 주가조작 등등의 재정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서 이런 상황에서는 타지 않는 편이 낫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예전에 딱 한번 타봤었는데(19년도였나 20년도였나..), 비엣젯보다는 괜찮은데 베트남항공만큼의 서비스는 아니었습니다.
가격도 비엣젯보다는 조금 비싼데, 베트남 항공만큼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애매한 그 어딘가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항공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베트남 주요 항공사들에 대한 정리를 해드렸습니다.
본인의 성향에 맞게, 상황에 맞게 맞는 항공사들을 찾아서 좋은 여행을 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보통은 비엣젯 항공을 타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비엣젯 항공의 장단점도 쭉 서술했으니 이 점과 다른 국내 저가 항공사와 비교해서 어느 항공사를 타실지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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