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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하노이

여러분들이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해야만 하는 이유 6가지

by Traveler K 2024. 2. 27.

오늘은 여러분들이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해야만 하는 이유 6가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이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해야만 하는 이유 6가지

 

여러분들은 베트남 하면 어떤 곳이 먼저 떠오르나요???

호치민시티, 요즘 떠오르는 푸꾸옥, 전통의 다낭 등등이 떠오르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 중 하나는 하노이입니다. 

실제로, 가장 베트남스러운 도시인 하노이는 많은 사람들의 여행지로 사랑받는데요, 막상 처음 여행을 갈 때 그냥 수도를 가야 하니깐~ 해서 하노이를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한번 하노이 여행을 가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이미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도 여행의 컨셉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실 것이고, 여행을 아직 계획하지 않고 갈까 말까 간보고 계신 분들도 이 내용을 보고 어디갈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전통적인 베트남은 베트남 북쪽, 특히 그 중심의 하노이에 있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한번 이야기 한 내용인데요, 베트남은 크게 북부와 남부로 나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의 역사는 베트남의 북부가 남부를 몇백년 간에 걸쳐 정복하는 역사입니다.

그래서 전통적인 베트남 문화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북쪽으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또한, 북쪽 베트남 사람들은 남쪽에 비해 전통을 중시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라가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올드타운이 도시 중심지에 넓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거리를 즐기고자 베트남을 가는 사람들은, 하노이를 가는 것이 알맞을 거예요. 

솔직히 남쪽의 수도역할을 하는 호치민 시티같은 경우는 여기가 베트남인지 홍콩의 올드버전인지 구분이 잘 안 될 정도로 베트남의 색채가 잘 없습니다. 

또한, 공산주의적인 분위기도 북쪽이 남쪽보다 훨씬 강합니다. 

왜냐하면, 베트남 전쟁 당시 북베트남이 호치민을 중심으로 한 공산국가였기 때문에, 그리고 여전히 공산국가이기 때문에 공산주의에 대한 우호감이 강하고, 적색 문양이 많고, 공산주의적 기념비들도 정말 많습니다. 

공산주의 그 특유의 분위기를 한번쯤 느끼고 싶은 사람들한테는 베트남 북부의 중심지인 하노이에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여러 그 특유의 적색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베트남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다음 포스팅을 참조해 보세요>

여러분들이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해야만 하는 이유 6가지 - 호치민 묘
꼭 위쪽의 어느 나라를 연상케 하는 호치민 묘지

 

2. 하노이는 베트남 전통 수도의 역할도 했다. 

하노이의 예전 이름이 무엇이었을까요? 탕롱입니다.

베트남의 역사를 쭉 보면 알겠지만, 베트남의 전통적인 수도는 대부분 탕롱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탕롱황성을 비롯한 여러 베트남 전통 기념물들이 남아있습니다. 그러한 점을 인정받아서 탕롱황성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올라있습니다. 800년 동안 수도였으니깐 그럴 만도 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이 2024년 2월 27일인데요, 앞으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탕롱황성의 가치는 올라가는게, 식민지 지배 시절 많이 파괴당한 탕롱황성은 우리나라의 경복궁처럼 식민지 시절 유적을 제거하면서 다시 복원하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현재도 거대한 탕롱황성은 더 예전의 위엄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해야만 하는 이유 6가지 - 탕롱황성
여러분들이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해야만 하는 이유 6가지 - 탕롱황성

 

<베트남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다음 포스팅을 참조해보세요>

3. 의외로 여름이 아니면 적당히 시원하고 적당히 따뜻함

그렇습니다. 이것도 예전에 다룬 적이 있는데요, 베트남도 북쪽 지방에 한정해서 겨울이 있습니다. 말이 겨울이지 한국으로 따지면 가을 같은 날씨이긴 하지만, 이런 날씨에도 얇은 패딩을 입는 베트남 사람입니다.

아무튼 그렇기 때문에 봄이나 가을같은 때에 여행을 가시면 동남아는 엄청 덥다는 생각과 다르게 의외로 적당한 따뜻함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하노이 여행도 추천할만합니다. 동남아 여행을 하는데 땀을 엄청 흘리지 않아도 되니깐요. 

<베트남의 날씨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으면 다음 포스팅을 참조해 보세요>

여러분들이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해야만 하는 이유 6가지 - 하노이 날씨
구글에서 알려주는 하노이 평년 날씨. 생각보다 춥다. 비는 거의 안오지만...

4. 베트남 음식이 잘 맞는다는 이야기는 보통 북쪽의 이야기

한국에서 베트남 여행을 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음식이 잘 맞기 때문입니다. 저도 태국이랑 베트남 전부 다 가봤는데 확실히 베트남 쪽 음식이 더 잘 맞기는 합니다. 

다만, 북부와 남부는 문화가 달라서 음식도 좀 다른데, 북쪽 음식이 남쪽 음식보다 한국인 입맛에는 더 잘 맞습니다.

왜냐하면 북쪽 베트남 음식은 담백한 맛이 강한 반면에, 남쪽 베트남 음식은 화려하고 조미료를 많이 넣는 성향이 있거든요. 굳이 비교하자면 평양냉면과 경상도나 전라도 음식의 맛 차이를 비교해 보면 되겠습니다. 

또, 여러분들이 한국에서 먹어본 베트남 음식은 (반 쎄오 같은) 대부분 북베트남 음식입니다. 이건 북베트남 사람이 주로 한국에 오기 때문이에요. 

여러분들이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해야만 하는 이유 6가지 - 반쎄오
반 쎄오도 사실 북베트남 음식입니다!

5. 하롱베이나 사파, 난빈 등 여러 도시랑 같이 세트로 갈 수 있는 여행지

하노이에서 여행할 거리가 다 떨어졌다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하롱베이를 보러 호이안으로 갈 수도 있고, 산을 보러 사파를 갈 수도 있고, 육지의 하롱베이라는 난을 방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하노이가 위치적으로 딱 중간에 자리잡고 있어서 다른 도시랑 곁다리로 같이 여행 가기 참 좋은 도시입니다. 그래서 나라의 수도 역할을 한다고 볼 수도 있겠죠? 

인프라 걱정은 갈수록 하실 필요가 없는게, 베트남도 이게 관광이 되는 줄 알아서 고속도로를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해야만 하는 이유 6가지 - 하노이에서 다른 도시까지의 거리
하노이에서 어딜 가든 아무리 길어도 3 ~ 4 시간 내에 다른 도시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가까운 하이퐁 같은 곳은 2시간 정도

 

6.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나라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하노이

여러분들이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해야만 하는 이유 6가지 - 하노이 야경여러분들이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해야만 하는 이유 6가지 - 하노이 옛날 거리
여러분들이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해야만 하는 이유 6가지 - 하노이의 옛날과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

 

이것은 호치민 시티도 마찬가지지만, 두 도시에서는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베트남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요. 두 곳이 전부 같은 도시입니다. 서호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도심지에서는 서울 못지않은 빌딩 숲을 볼 수 있지만, 여전히 구도심에서 하노이는 전통 프랑스식 건물이 주가 된 우리가 생각하는 예전 베트남 이미지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시의 급격한 변화를 몸으로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한테 하노이를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하노이에는 설명하면 이 포스팅이 매우 길어질 만큼 여러 매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여러 매력들은 직접 가보셔서 느껴보시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전통과 현대사회의 한가운데에서 열심히 전진하고 있는 하노이에서부터 베트남 여행을 시작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제 블로그에는 호치민 시티나 다른 매력적인 여행지인 달랏, 후에, 꾸이년 등도 다루고 있으니 구독을 하시거나 아니면 한번 블로그 여기저기 둘러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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